Ou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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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개성과 이야기를 담은 '크래프트월명'

 

우리는 우리(지역)의 개성을 담은 보리와 효모를 활용하여 세상에 없었던 프리미엄 크래프트 비어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 입니다. 우리는 사회의 편견을 깨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 크래프트 비어를 만드는 일에 헌신합니다. 우리의 핵심 가치는 도전하는 열정과 개성 있는 맛과 풍미, 이야기할 만한 품질입니다. 우리의 고객은 도전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람들로 사회의 편견을 깨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도전을 기념하는’ 상징으로 존재하며 탁월하고, 솔직한 브랜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맥주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품을 수 있을까?


일제강점기 째보선창 서쪽에 현대식 선착장이 건립되면서 군산시 설애[京浦]와 함께 어선이 출입하는 ‘흑탕’이 객사(客舍)가 되고, 마을 아낙들이 술과 떡을 파는 작은 장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립되어 그 자리에 ‘동부어판장’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이후에 째보선창은 ‘동부 어판장’으로 군산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일제 수탈의 아품을 간직한 기억 창고(倉庫) 쇠락한 항구, 째보선창


일제가 조선의 쌀을 빼앗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 군산항. 일제 강점기 그 고통 을 표현할 수도 없을 만큼 힘든 수탈이 진행될 때 조선 사람들은 숨소리 조차 내 지 못했으며, 군산의 거리와 군산항이 날로 화려해질수록 조선 사람들은 굶주려 야 했습니다. 미곡 수탈의 역할이 살아진 째보선창은 쇠락하여 옛 흔적만 남겨져 있습니다. 현재는 복개 공사로 인해 ‘째보’처럼 움푹 파여 있는 선창도 볼 수 없고, 또한 포구 및 어판장으로서의 기능도 상실 하였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군산 맥아로 양조를 하며 새로운 꿈을 시작 하였습니다. '동부어판장' 건물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어포트'에서 100년전의 작은 장터처럼 우리의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군산은 서울에서 2시간, 하지만 무려 90년이나 거스른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근현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근현대사 야외박물관입니다.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과 채만식의 ‘탁류’등에서 째보선창의 옛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수입산 재료를 99% 사용하는 맥주업계에서 

군산의 보리를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찾기


군산맥아 (Gunsan Malt)

 

군산은 마한시대 이래로 전통적인 보리 생산의 주산지로써 경쟁력 있는 맥주보리 특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직화된 27 농가가 32ha 면적에 맥주보리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광맥(2010년 육성), 다이안(2014년 육성), 흑호(2014년 육성) 등 양질의 맥주보리 생산을 통해 균일한 고품질의 군산 맥아 생산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여 농산물의 운송 거리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환경 보호에 기여합니다. 지역 농민들의 생계를 돕고 지역 농업을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군산보리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수입맥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역토착효모 (local indigenous wild yeast)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제 맥주의 원료인 효모 또한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스타터(starter)가 존재하며, 특히 누룩은 곡물에서 알코올성 음료를 양조하는 데 사용되는 한국 전통의 발효 스타터로서, 누룩에는 알코올 발효를 일으키는 다양한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라북도 지역 곳곳에서 각기 다른 양조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는 막걸리, 누룩 등으로부터 전분 분해 활성이 우수한 효모 균주를 분리하였고, 분리된 균주의 황화수소(H2S) 생성, 이산화탄소 생성, 에탄올 내성, 포도당 내성 등을 분석하고, 응집성 등의 우수한 양조 특성을 갖는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Saccharomyces cerevisiae) 균주를 선발하였습니다. 


우리 지역의 환경과 풍토를 담을 수 있는 맥주를 만드는 것 그것의 우리의 목표입니다.



2012년 이후 정부의 보리 수매 중단 이후 농민들은 보리를 대량 소비할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1모작의 생산비를 벌기 위해 파종하는 2모작 보리는 농민의 경제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아도는 보리를 소비하기 위해 시작된 우리의 이야기는 어쩌면 100년 후에는 군산에 수제맥주 산업이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